성형 피부 미인의 모든것
안녕하세요. 여친과 100일 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여친과 저 둘 다 30대 중반이라 만난지는 얼마 안됐지만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둘 다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해서 뒷풀이까지 갔는데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스포츠는 나름 재미있었는데 사람들과 만나고 술 먹는건 그냥 그랬어요. 여친은 원래 활발하고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해서 꽤 좋아하더라구요. 성비는 8:2 정도로 남자가 많고 규모가 작아서 여자는 여친 포함 딱 2명입니다. 다른 여자분은 결혼하셨고 남편분도 같은 동호회 회원입니다. 동호회 단톡방이 있어 같이 가입했고 저는 대화는 거의 안하고 여친은 가끔 하는 것 같더라고요.
2주전 주말에 지방 축제 데이트를 가게 되었는데 여친이 동호회 사람들을 불러도 되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내키진 않았는데 여친이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축제장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결국 축제장에선 못 만나고 동네로 돌아와 동호회 사람들과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저희 커플 2명이랑 결혼한 커플 2명 그리고 저희는 처음 보는 막내 남자분 1명이었어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 제가 일이 있어 동호회 정모에 불참하고 여친이 처음으로 혼자 정모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집 앞에 사는 동생(여자)도 같이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그 날은 여친과 동생이 정모에 가고 뒷풀이도 갔어요. 술은 많이 안마신 것 같은데 새벽 2시정도까지 계속 이어진 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집 갈꺼냐고 물어보니 동호회 남자 동생이 집 앞까지 태워준다고 했어요. 걱정이 되긴 했는데 다들 아는 사람이라 큰 걱정은 안했어요. 저는 새벽 2시반쯤 잠 들었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따로 여친 카톡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동호회 단톡방을 보게 되었는데 거의 새벽 3시반 정도에 정산 이야기가 나오고 헤어진 듯 하더라고요. 새벽 4시반 정도까지 대화가 있길래 늦게 잔 것 같아 아침에 따로 여친에게 연락은 안하고 단톡방 대화를 계속 읽었습니다. 제가 동호회나 모임 같은 활동을 한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게 남친 있는 사람이 나눌 수 있는 건지 좀 헷갈리더라고요. 동호회 사람들은 제가 남친이란 걸 알고 있고 제가 단톡방에도 있는 걸 알텐데 이렇게 대화 나누는게 저를 무시하는 건지 호구로 생각하는 건지 기분도 나쁘더라구요.
편의상여친, 남자A, 남자B, 여자B, 여자C 등으로구분했습니다. 객관적으로제가화를내야되는건지이대로넘어가도되는건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