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사귄지 1년된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목 그대로 이 결혼하면 지팔지꼰이죠?
남친
20대후반
월급여 세후 450
모은돈 X
빚 O (2천정도)
자차 O (대출)
자취중
부모님 노후준비 X (매월 생활비 드림, 보험료 내드림, 재산 일절 없으심)
저
20대후반
월급여 세후 250
모은돈 2천
빚 X
자차 O (경차, 부모님이 사주심)
부모님댁 거주
부모님 노후준비 O (재산O)
(결혼시 지원 2억정도 가능)
남친이 맨날 결혼하자고 해요.
그냥 대출 받아서 우리 둘이 처음부터 시작해보자고요.
(남친이 제 급여 및 모은돈 액수는 알지만, 부모님 지원가능한건 말 안해서 모르는 상태입니다.)
저도 잘난 조건 아니고 사람하나보고 결혼하고 싶은데..
문제는 남친이 평소에는 잘해주고 무심한듯 다정하게 많이 챙겨주는데
욱하는 성질에 본인 기분따라 짜증, 화를 내고 가끔 제 머리 툭툭 때리기도 해요.
성격자체가 부정적이에요.
본인 입으로 가부장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저는 뭐든 좋게 보려고 하고 밝고 긍정적인 편인데 옆에 있으면 내 기운까지 뺏기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그럼에도 계속 좋아하는 제가 바보인거 압니다..)
저는 부유한건 아니지만 크게 돈걱정 없이 적당히 하고싶은거는 다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매일 돈걱정+성질머리에 힘들거 아는데 못놓겠어요..
정신차리라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