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이랑 만나는데 교제 사실을 알려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얘기 들어보고 싶어서 글 적어봅니다!

저는 23살 남자친구는 24살이구요 연애한지 2년 다 되갑니다 저희는 어머니들끼리 고등학교 동창이셔서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알고 지냈어요

중학생때까진 다른 동네에 살아서 별다른 접점이 없었는데 같은 고등학교를 가고 같이 과외를 하면서 친해졌구요 오빠가 군대 다녀온후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연애 시작할때부터 저희가 사귀는걸 어머니 두분께 얘기하지 말자고 했고 남자친구도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사귀는걸 왜 비밀로 해야되는지 모르겠다면서 계속 공개하자고 하네요 어머니 두분 다 연애 자체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아니니 공개하면 편하게 만날 수 있을것 같다고 하구요 저희가 더 오래 만나고 나중에 저희의 교제 사실을 말하는게 더 어려울거같대요 이 부분에서 저도 약간 흔들렸는데

전 결혼하는것도 아닌데 괜히 밝혀서 어머니들끼리 사이 불편해지게 되는것도 죄송스럽고 두분의 관심이 부담스러울것 같아서 밝히기 싫은데 제가 너무 꽉 막힌걸까요? ㅠㅠ 오빠는 왜 자꾸 사귀는걸 말하고 싶어하는지 혹시 남자분들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 문제 말고는 너무 잘 만나고 있어요 최근에 오빠랑 이 얘기를 해서 몇번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오빠는 뭔가 서운해하는것 같더라구요